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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Pacific Prostate Society

Setting Standards for Patients in AP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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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Title 암연구동향
ㆍ Hits 8760 ㆍ Regdate 2017-04-06 09: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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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장님께서는 지난 2015년 가톨릭대학교 암 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인공지능과 유전체를 활용한 정밀의료 기반의 전립선암 치료, 전립선은행 운영, 그리고 고형암 및 혈액암 줄기세포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계십니다. 가톨릭대학교 암 연구소의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 및 추진전략 등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 의학에서의 화두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정밀의학을 이용한 스마트 의료입니다. 저는 현재 서울성모병원 ICT 융합센터장으로 인체유래물은행, 임상 빅데이터 및 유전체 연구의 융합을 이루어 가톨릭 스마트 의료 플랫폼(Catholic Smart Medicine Platform)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Catholic Smart Medicine Platform using AI & IoT: Precision Medicine & Big data based"입니다. 향후 가톨릭 대학에서는 모든 암 연구와 임상시험은 여기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저는 2006년 전립선은행을 처음 만들고 2007년 국가지정 소재은행으로 승인받고 현재 10년간 전립선 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 전립선 연구소도 만들어 전립선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는 서양에서와 같이 향후 10년 후에 전립선암이 한국 남성의 암 유병율 1위 또는 2위를 할 것으로 예상하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3위). 저희 가톨릭 의과대학에서도 이점을 인정하여 저에게 가톨릭대학교 암 연구소 소장 및 가톨릭 중앙의료원 8개 병원의 인체유래물 중앙은행장 등의 중책을 맡겨주셨습니다. 저는 가톨릭 중앙은행을 개편하여 인체유래물 관련 은행, 가톨릭 스마트영상은행 및 가톨릭 유전체은행으로 재편하고 이를 통한 암연구 및 산업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는 유전체 및 정밀의학을 통한 임상에서의 Clinical Decision Supporting System(CDSS)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장님께서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시고, 차기 아시아·태평양 비뇨기종양학회 및 대한전립선학회 회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이들 학회를 통해서 전립선암 레지스트리를 구축하셨고, 아·태 지역국가들과의 데이터교류를 추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 학회들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암전문학회로 도약할 수 있는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2011년 저는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학회(Asia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를 창설하고 아시아 10개 나라의 전립선 전문가들로 구성된 prostate expert meeting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500명이 넘는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및 병리과 의사가 모이는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였고, Prostate International이라는 저널도 발간하였습니다. 그리고 6년을 사무총장으로 일한 이후 현재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앙 비뇨기종양학회(Asia Pacific Society of Uro-Oncology, APSU)는 2016년 7월에 저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하였고, 2017년 1월 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전립선암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전립선암과 성격이 달라 아시아 고유의 등록 사업이 필요하여 한국, 일본 및 중국을 비롯하여 10개국의 전립선암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2017년 3월 대한전립선학회 회장으로도 취임하였습니다. 2011년부터 한국전립선암 데이터베이스를 대형병원 위주로 먼저 구축하였고, 현재에는 국내 16개 병원으로 확대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늘려갈 것입니다. 이는 전립선암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서의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방침 뿐아니라 국가에서의 의료정책에도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근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되어 준비중인 정밀의료 국가전략프로젝트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입니다. 암연구 전문학회의 대표 및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우리나라의 암 연구 및 정밀의료 현황과 당면 과제,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점 추진방향 등에 대하여 고견을 부탁합니다.

  • 정밀의료 국가전략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향후 의료의 선진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환자정보에 대한 표준화 작업, 목적형 Bio-Banking사업, 유전체 정보 저장 표준화, 클라우드 시스템의 인허가 등 해야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표준이 될만한 암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고, 문제점을 해결한 후에 다른 암에도 적용하면 시행착오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암을 대상으로 동시에 시행할 수는 없습니다.

  • 국립암센터는 암연구, 진료, 국가암관리사업의 수행 및 지원 등을  통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암전문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암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국가 차원의 암정복이라는 큰 틀에서 국립암센터의 역할 중 강화가 필요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도 우리나라의 모든 암연구 및 국가암 관리사업은 국립암센터가 중심이 되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처음 생긴 국립암센터의 자문위원 제도는 국립암센터의 발전방안을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제도로, 이강현 원장님이 새로이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차원의 암정복사업의 중요성에 비하여 연구비의 규모가 작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유전체 연구가 주를 이루는 암연구의 특성을 볼때 연구비가 정책적으로 많이 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오바마 정부에서 정밀의학을 화두로 하여 정부 연구비를 투자하였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암센터도 암연구에 대한 많은 Top-down 및 Bottom-up 과제들을 선정하여 국가암에 대한 기초 연구뿐 아니라 인프라 구축사업도 민간학회들과 손잡고 같이 진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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